[남도일보=심진석 기자] "겨울방학 앞두고 시력교정 고민 중이라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센트럴윤길중안과
댓글 0건 조회 279회 작성일 23-12-27 08:57

본문

8c091ead1eb7abd354ec2c59d0d45f8c_1703634889_904.jpg

[남도일보=심진석 기자]


정밀 검사 후 개인 맞춤형 수술 방법 택해야
10~20대 시력 교정술 후 철저한 관리 필요


올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이지연 양(19·여)은 불편한데도 어쩔 수 없이 착용하던 안경을 벗을 생각에 마음이 들뜬 상태다. 
안경은 여러 가지로 너무 불편해 렌즈를 껴 보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눈이 너무 뻑뻑하고 간지러워 다시 안경을 써왔던 터였다. 
이제 수능도 끝났고 시력교정을 받을 수 있는 나이도 되었으니 부모님께 시력교정을 시켜달라고 졸라 승낙을 받은 상태다.

◇시력교정술 종류 다양…개인 맞춤 수술법 선택

연말이 되면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과 겨울방학을 앞둔 대학생들이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 안과로 몰리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동안 학업에 전념하느라 두꺼운 안경과 답답하고 번거로운 콘택트렌즈를 참아왔던 것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다. 
이때 본인들이 원하는 시력교정술을 미리 정한 후 내원할 때가 많지만 정밀한 검사 후 개인에게 맞는 수술방법을 택해야 한다.
 


시력교정술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현재 안구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적절한 수술을 받는 것이다. 

시력교정술은 크게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렌즈삽입술로 구분할 수 있으며,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라식은 절편을 만든 뒤 실질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한 뒤 다시 뚜껑을 덮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어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것이 장점이지만 외부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수술 초기 덮어둔 각막 절편이 외부 충격에 의해 밀릴 수 있어 운동선수나 외부활동이 활발한 직업군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수술 후에도 주의가 필요하며, 각막이 너무 얇거나 고도근시가 있으면 적용하기 어렵다.

라섹은 라식과 달리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상피(표면)만 벗겨낸 뒤 가장 상층의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외부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피 세포가 재생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된다. 

개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회복하는 과정에서 2~3일 정도 통증이 있고 시력이 서서히 올라오는 것이 단점이다. 

대신, 각막 상피가 완전히 재생된 후에는 외부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일라식도 전문의료진 상담 필수

초고도근시 환자나 각막 두께가 얇은 환자의 경우 라식과 라섹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다. 

시력교정술은 각막을 다루는 수술인 만큼 잔여 각막량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각막을 제거하게 되면 예기치 못한 부작용과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라식, 라섹의 한계를 보완한 것이 바로 스마일라식이다. 스마일라식은 레이저가 각막 표면을 투과해 

시력 교정량만큼 각막 실질에 조각을 만들어 미세한 절개창을 통해 빼내는 수술이다.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미세한 절개만으로 수술이 이뤄져 각막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개선하고 외부 충격에도 강하다.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도 바로 복귀할 수 있다.

스마일라식은 안정성이 높고, 방학이나 짧은 연휴를 이용해 수술받을 수 있을 만큼 회복 기간도 짧아 만족스러운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스마일라식을 고집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개인의 시력, 각막의 상태, 고도근시와 난시 여부 등을 전문 의료진과 상담 후에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누구에게나 스마일라식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 

개인에 따라 스마일라식보다는 라식이나 라섹이 더 나을 수도 있고, 렌즈삽입술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마다 진행방법과 수술 가능 여부,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 적합성을 확인해야 한다.

◇시력교정 후에도 꾸준한 관리 필요해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 환자들은 안구 성장이 진행 중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엔 시력교정술을 받더라도 시력이 다시 퇴행할 수 있다. 

정밀검사 후 각막 상태나 생활 방식 등을 고려해 안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수술법이나 시기를 따르는 것이 좋다. 

특히 시력교정술 선택 시 광고에 현혹되기보다는 숙련된 경험과 기술, 의학적 지식이 풍부한 의료진이 있는 안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한진 센트럴윤길중안과 원장은 “눈은 몸의 장기 중 유일하게 외부에 드러난 부위라 특히 더 예민하다”며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을 장시간 들여다보거나 멋으로 칼라렌즈를 착용하게 되면 시력외 퇴화할 수 있으므로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