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도전하는 삶을 통해 행복을 찾아요”
페이지 정보
본문
이지안 광주 센트럴 윤길중 안과 홍보실장
힘든 홍보업무 속 꿈 찾아 매일 소설 작성
어린시절 다양한 경험 통해 인생길 찾아
대형 출판사 통해 소설가로 등단하기도
네이버에 소설 연재 하며 새로운 도전 나서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한 직업인 병원홍보직. 병원과 기자들 사이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는 만큼 업무 스트레스는 그 어떤 직종보다 쎄다.
병원 홍보직 3년만 하면 노가다 10년과 같다고 할 만큼 고단함이 묻어나온다고 할 정도다. 그만큼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경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지안 광주 센트럴윤길중안과 홍보실장은 그 힘들다는 병원 홍보직을 10여년 가까이 해온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평생 글을 쓰는 직업을 해 온 그에겐 요즘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허구의 인물을 가상으로 그려낸 뒤 거기에 새로운 인생을 불어 넣는 로맨스 소설 작가로서 명성을 쌓는 것. 퇴근 후 주어진 휴식의 달콤함을 뒤로하고 키보드 앞에 선 자신의 모습을 볼 때마다 묘한 희열을 느낀다는 이 실장이다.
사실 그가 자신의 소설속에 만들어 낸 인물들이 결국은 자신의 지난 과거 속 또 다른 자기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어선 아닐까.
이 실장은 "현재 내 자신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소설 속 주인공 같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인생의 변곡점 마다 극적인 상황들과 마주한 탓이다.
그가 처음 세상속에 뛰어든 나이는 19살. 지역 한 건설사에서 관리직으로 첫 직장인 생활을 시작한 이 실장은 회사에서 새로 인수했던 한 공장의 공장장과의 악연을 잊을 수 없다.
사장 지시로 해당 공장에 업무 차 방문했는데 이 공장장이 이 실장을 향해 공개적으로 업무능력을 질타하며 크게 망신을 줬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당한 창피함에 터진 눈물을 훔치기 바빴던 이 실장은 그렇게 아무말 못하고 퇴근하게 됐다.
이지안 광주 센트럴윤길중안과 홍보실장은 그 힘들다는 병원 홍보직을 10여년 가까이 해온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평생 글을 쓰는 직업을 해 온 그에겐 요즘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허구의 인물을 가상으로 그려낸 뒤 거기에 새로운 인생을 불어 넣는 로맨스 소설 작가로서 명성을 쌓는 것. 퇴근 후 주어진 휴식의 달콤함을 뒤로하고 키보드 앞에 선 자신의 모습을 볼 때마다 묘한 희열을 느낀다는 이 실장이다.
사실 그가 자신의 소설속에 만들어 낸 인물들이 결국은 자신의 지난 과거 속 또 다른 자기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어선 아닐까.
이 실장은 "현재 내 자신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소설 속 주인공 같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인생의 변곡점 마다 극적인 상황들과 마주한 탓이다.
그가 처음 세상속에 뛰어든 나이는 19살. 지역 한 건설사에서 관리직으로 첫 직장인 생활을 시작한 이 실장은 회사에서 새로 인수했던 한 공장의 공장장과의 악연을 잊을 수 없다.
사장 지시로 해당 공장에 업무 차 방문했는데 이 공장장이 이 실장을 향해 공개적으로 업무능력을 질타하며 크게 망신을 줬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당한 창피함에 터진 눈물을 훔치기 바빴던 이 실장은 그렇게 아무말 못하고 퇴근하게 됐다.
그 광경을 우연히 본 다른 부장급 직원이 사장에게 상황을 알렸고, 사장은 며칠 뒤 이 실장을 불러 함께 공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사장은 이실장에게 망신을 준 공장장을 해고했다.
사장의 지시를 받고 출장 온 직원을 망신준 것은 자신을 망신 준 것과 같다는 명분에서다.
그리고 그 사장은 이 실장에게 ‘항상 당당하게 그리고 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했다.
사장의 격려는 평소 소심하고 내성적인 그의 모습을 180도 바꾸는 계기가 된다.
사장의 격려는 평소 소심하고 내성적인 그의 모습을 180도 바꾸는 계기가 된다.
일하는 동안 포토샵 등 여러 자격증까지 따며 새로운 길을 모색 하던 이실장은 우연하게 기독교 계열의 한 신문사 편집기자로의 새 인생길을 열게 된다.
그러다 서울에 있는 문화잡지 취재기자로 스카웃돼기도 했다.
언제나처럼 열정적으로 일하던 그에게 찾아온 상사와의 갈등은 잠시 인생의 쉼표를 찍기도 했다.
모든걸 놓고 싶은 순간에도 보험사 팀비서, 네일아트샵 운영 등 인생의 다양한 경험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이후 홍보 전문회사의 취업으로 연결됐다.
그래서일까. 이후 홍보 전문회사의 취업으로 연결됐다.
관광마케팅을 전문에서 메디칼마케팅 홍보대행사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이실장은 그렇게 돌고 돌아 고향인 광주에서 유명 안과 병원 홍보실장이 됐다.
매일 홍보글을 작성하면서 그동안 잠시 숨겨 둔 글을 쓰겠단 욕망이 광주로 내려온 뒤 스멀스멀 피어 올랐다.
매일 홍보글을 작성하면서 그동안 잠시 숨겨 둔 글을 쓰겠단 욕망이 광주로 내려온 뒤 스멀스멀 피어 올랐다.
고된 일을 마치고도 다시 집에서 노트북을 꺼내 들었다. 평일 3~4시간, 주말 5시간 이상씩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첫 작업한 소설을 7개의 출판사에 투고했고 그 중 세 곳의 출판사에서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이실장은 그 중 마음에 두고 있던 유명 대형 출판사와 계약을 맺어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는 중이다.
이후에도 여러 작품을 작업했고 그만큼 함께하는 출판사도 다양해졌다. 몇 년 전엔 네이버에 웹소설까지 연재했다. 상황마다 찾아온 ‘우연’이 피어낸 꽃이었다.
여전히 이 실장은 꿈을 꾼다. 최근엔 드라마 작가로의 도전을 선언하며 대본을 작업 중이다.
여전히 이 실장은 꿈을 꾼다. 최근엔 드라마 작가로의 도전을 선언하며 대본을 작업 중이다.
비록 힘든 길이지만 포기하고 싶진 않다는 것이 그의 각오다.
이 실장은 "나에게 지나온 인생을 함축하라고 한다면 ‘간절함’이었다"며 "누구나 힘든 상황은 있다.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기회가 있다. 무언가 간절하게 노력하면 더욱 기회는 빨리 찾아온다. 그래서 지금도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이 실장은 "나에게 지나온 인생을 함축하라고 한다면 ‘간절함’이었다"며 "누구나 힘든 상황은 있다.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기회가 있다. 무언가 간절하게 노력하면 더욱 기회는 빨리 찾아온다. 그래서 지금도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 이전글[전남매일= 민찬기기자] "각막 얇다면 각막강화술 고려…안경벗고 휴가 떠나요" 24.06.18
- 다음글[광남일보] 2024년 제2차 광남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 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