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태현지기자]“3D 백내장 수술 시스템 개발…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 환경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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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전문 기업인 한국알콘과 센트럴윤길중안과가 디지털 안과 수술 환경 구축 및 의료진 양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알콘 제공
대표적 노인성 안질환으로는 백내장, 녹내장, 당뇨망막병증이 있다. 최근 5년간 백내장 연평균 환자 수 증가율은 3.8%이며 녹내장은 5.5%, 당뇨망막병증은 1.3%로 증가하는 추세다. 세 질환 모두 통증이 없고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백내장, 녹내장, 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 발견 시 간단한 치료를 통해 관리가 가능하나 방치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백내장의 경우 약물치료로 혼탁이 발생한 수정체를 되돌릴 수 없어 수술치료가 필수적이다.
수술은 초음파 유화술로 혼탁이 생긴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삽입한 인공수정체는 영구적이며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제거하지 않는다.
알콘 글로벌 서베이 결과 한국을 포함한 10개국 50세 이상 남녀 83%가 노화에 있어 건강한 시력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만큼 시력은 사람의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한다.
이에 따라 안과 수술은 더 높은 수준의 정밀도가 요구되며 안과에서는 최신 장비들을 갖춰 환자의 수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3D 화면으로 안구를 보며 수술할 수 있는 최첨단 수술 장비들이 나와 더욱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수술이 가능해진 것은 물론 의료진에게 환자 안구에 대한 더 나은 시야와 심도를 제공한다. 광주 센트럴윤길중안과도 효율적인 디지털 안과 수술 환경 구축을 위해 한국알콘의 ‘알콘 비전 스위트’를 도입했다.
알콘 비전 스위트는 임상 진단 기기를 비롯한 디지털 수술 장비와 높은 수준의 교육 시스템을 통합해 안과 의료진을 지원하는 에코 시스템이다.
안과 수술 계획과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을 돕는 아르고스 바이오미터, 안과용 현미경 룩소 르발리아, 3D 시각화 시스템 엔지뉴이티, 수술 중 안압 변화를 자동으로 감지해 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센츄리온 액티브 센트리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알콘 서지컬 사업부 최준호 대표는 “최근 안과 수술의 화두는 디지털로 디지털 수술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안과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알콘은 앞으로도 지역 거점 안과 및 의료진과 협력해 진보된 디지털 안과 수술 환경을 구축하고 혁신적인 의료 기술을 선도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광주 센트럴윤길중안과 윤길중 대표원장은 “광주·전남 지역의 대표적인 안과로서 계속해서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모색하던 중에 알콘 비전 스위트를 도입하고 디지털 안과 수술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환자에게 한층 향상된 양질의 진료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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