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뻑뻑하고 건조하다면 안구건조증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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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트럴윤길중안과
댓글 0건 조회 169회 작성일 22-12-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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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날씨가 쌀쌀해짐에 따라 실내 난방을 가동하는 빈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 시기에는 대기가 건조해져 눈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PC를 보는 일이 많은 현대인들에게는 건조한 환경이 안구건조증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안구건조증으로 눈이 불편해진다면 흔히 인공눈물을 사용해 뻑뻑함을 해소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먼저 살펴본다면 이해가 편할 것이다.

눈물은 우리 눈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데, 이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할 경우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 가장 흔한 증상이 눈이 마르고 뻑뻑해지는 것인데 이외에도 눈의 이물감이나 시야가 흐리고 침침해지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허나 단순히 불편한 정도의 증상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기보다는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안구건조증은 눈꺼풀의 염증에서 기인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환절기 꽃가루나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 외에도 오랜 시간 전자기기를 사용하거나 콘택트 렌즈 착용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한 바람이 부는 시기에는 눈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외부의 물질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이 저하돼 쉽게 세균에 노출된다. 감염원이 눈꺼풀 안쪽의 결막에 들어가 눈물의 지방층 생성을 맡는 마이봄샘에 염증이 생길 경우 눈물 증발을 막는 기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안구 표면의 건조로 인해 눈물이 눈을 보호하지 못하면서 염증이 생기기 쉬우며 이때 생기는 염증은 눈물의 질을 떨어뜨려 다시 눈을 더 건조하게 하는 악순환이 생긴다. 그렇다면 안구건조증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광주 센트럴윤길중안과 윤길중 대표원장은 “인공누액은 안구건조증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다. 마이봄샘에 염증이 있다면 마이봄샘에 쌓인 피지를 녹이고 염증 물질 분비를 줄이는 IPL(Intense Pulsed Light)시술을 선택할 수 있다. 눈꺼풀 표면 및 주변부에 레이저 조사를 통해 마이봄샘을 직접 자극하는 IPL시술은 10분 정도의 비교적 짧은 치료시간만을 필요로 한다. IPL시술을 통해 기름샘 배출을 원활하게 만들어 안구 환경이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치료 후 일시적인 시야 흐림이 생길 수 있으며 레이저 시술 및 눈꺼풀 관리로 약간의 출혈이나 눈꺼풀 주변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4회 이상 치료하게 되며 2주 후부터 재시술이 가능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